강화군 축구협회장 출신 한승희 인천 강화군의원(국힘, 강화‧하점‧양사‧송해‧교동면)은 체류형 스포츠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경북 경주시의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등 전국의 유소년축구대회를 예로 들었다. 한 의원은 “화랑대기 축구대회는 20일 동안 치러지며 4만 명의 선수와 스태프, 가족들이 지역을 찾는다. 4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난다”며 “체류형 스포츠산업이 강화군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강화군 특성상 체육행사를 관광지와 연계하면 대회 기간 관광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이 자체가 잠재관광객 유치 활동이기도 해 장기적으로도 지역 관광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한 의원 설명이다. 실제로 강화군은 지난해 12월 강화군체육회장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열었다. 하루짜리 대회에 5000명이 강화군을 찾았다.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11월에 대회가 열려 스포츠 행사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 의원은 강화군이 체류형 스포츠시설을 유치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정식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축구장이 2곳, 학교 축구장 3곳,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인천경찰청이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모두 180명을 재판에 넘기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의 중점 단속 대상은 소속 단체원 채용과 장비사용 강요, 전임비·복지비·발전기금 명목 금품갈취, 출근·공사장비출입 방해 등 업무방해, 폭행·협박·손괴 등 건설현장 폭력행위, 건설현장 불법 집회시위 등이다. 금품갈취가 145명(80.6%)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방해가 25명(13.9%), 각종 강요 10명(5.5%) 순이다. 구속된 14명은 모두 금품갈취 혐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교육부가 학부모 민원을 학교장이 책임지게 하는 내용의 교권 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1달여만인 23일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교원-학부모 소통 관계 개선’, ‘교권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교권-학생 인권의 균형’ 3가지로 구분했다. 우선 학교장이 책임지는 민원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 단순‧반복 민원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과 온라인 민원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교사 개인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민원에 응대하지 않을 권리와 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에도 답변을 거부할 권리를 갖는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법적 지위, 교원 자격 등 보육활동 보호를 위해 영유아보육법 개정도 추진한다. 학부모 책임성도 강화된다. 학부모가 막무가내식 민원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할 경우 이를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서면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특별교육 이수 등의 제재 조치를 신설한다.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도교육청에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해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학대 범죄를 구분하고
인천 강화군이 다음 달 개관 예정인 제3장학관 입사생 115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회기로 188-5)에 있는 강화군 제3장학관은 연면적 4568㎡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로 117실이 있다. 입사 자격은 수도권 소재 대학(원) 입사생‧재학생 가운데 강화군의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아버지나 어머니가 강화군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다. 모집 기간은 수용인원이 충족될 때까지다. 군 자치교육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ghedu@korea.kr)으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선발하며 선정 여부는 개별 통지한다. 군은 서울 영등포구 제1장학관과 서울시 중구 제2장학관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동대문의 제3장학관과 인천 연수구에 제4장학관을 개관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 북구도서관의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3명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화부문과 엽서쓰기 부문에서 각 글봄상과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시화전은 다음 달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의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박 모 학습자(78)는 ‘글자꿀집’이라는 제목으로 꿀벌이 꿀을 모으는 것처럼 글자를 모아 글자꿀집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기쁘고 삶의 힘이 된다는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안 모 학습자(74)는 공부하러 가는 길에 영산홍이 핀 모습을 보고 시를 썼다. 철쭉과 진달래보다 늦게 피는 영산홍처럼 공부의 시작이 늦었지만 배움의 꽃을 피우고 있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는 내용으로 ‘지각생 영산홍’ 시를 썼다. 이 모 학습자(70)는 엽서부문에서 먼저 떠난 배우자를 그리워하며 지금 글을 배워 문자도 하고 일기도 쓰고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화전뿐만 아니라 학습 현장에서도 문해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천 옹진군 연평도 근처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한 어선이 전복됐다. 다행이 인명피해 없이 선원 6명 모두 구조됐다. 인천해경서는 23일 오전 6시쯤 연평도 남서방 1.5해리(3㎞)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이동하던 9.77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서는 즉시 함정 등 구조세력을 긴급출동 시켰고, 60대 남성 A씨 등 승선원 6명은 다른 선박에서 구조한 상태였다. 모두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서는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지 않게 부력장치을 설치해 선체파손과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어선은 이날 새벽 조업차 연평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3시 57분 미추홀구 관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가 34분만인 4시 31분 완전히 꺼졌다. 불이 시작된 곳은 13층의 한 가정이다. 소방당국은 이 가정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2명은 심정지, 1명은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고,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 아파트 전체 32세대 가운데 32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1명은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불이 난 가구 말고도 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원인과 재산피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가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세월호 참사 발생 9년 4개월만이다. 인천지검 형사6부(손상욱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법상 횡령 혐의로 유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유 씨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250억 원을 받아 개인 계좌나 해외 법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사진 작품을 만든 미국의 한 회사 자금을 마련하려고 여러 계열사에서 사진값 선급금 명목으로 받은 161억, 계열사들의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그의 경영 컨설팅 업체가 69억 원을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범죄 혐의 액수를 559억 원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이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 액수가 290억 원으로 줄었다. 이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은 인도가 허용된 범죄 외 추가 범죄로 인도 청구국에서 처벌받지 않는다. 추가 범죄로 기소하려면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검찰은 공범들의 재판 판결문을
생후 6일 된 신생아를 98만 원에 사 300만 원에 되판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9년 8월 24일 오전 11시 34분께 인천의 한 카페에서 300만 원을 받고 생후 6일 된 B양을 50대 여성 C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해 7월 ‘남자친구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 좋은 방법이 없나’라는 B양 친모가 쓴 인터넷 글을 봤다. A씨는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아이를 낳으면 데려와서 출생신고 후 키우고 싶다”며 접근했다. 그는 범행 당일 오전 9시 57분쯤 B양 친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 원을 대신 내고 B양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을 데려온 A씨는 이후 친모 행세를 하며 입양을 희망하는 C씨에게 접근했고, 병원비와 산후조리 비용 명목으로 B양 돈을 받았다. 하지만 C씨는 B양을 자신의 아이로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결국 베이비박스에 유기했고, B양은 다른 곳으로 입양돼 현재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다른 아동매매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21일 인천 서구 지역에 국민의힘 산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를 아는지, 그가 서구에서 갑 또는 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에 적합한지, 총선에 출마하면 이 부시장에게 투표할 의사가 있는지, 본인의 정치 성향은 보수인지 진보인지를 묻는 내용이다. 이 부시장은 최근 서구갑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에 참여했다. 오랜 기간 활동한 서구을 대신 지역에서 비교적 보수 강세 지역인 서구갑에서 총선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이 부시장만 놓고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도는 만큼 갑이던 을이던 서구의 한 곳을 그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지역 다수 여론이다. 국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 중앙당 당사에서 전국 36곳 사고당협 지역위원장 인선 일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조강특위 발표 명단에 이 부시장이 있다면 같은 날 부시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1년 이상 공석이 된 남동갑도 공모에 참여한 김은서 국민의힘 전 중앙당 비대위원, 이현웅 변호사, 정승환 남동구의원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