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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청라영상단지 선정 진통…"적법한 절차“

주민들 반발에…인천시의회 소위원회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청라국제도시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다.

 

선정된 사업자인 더이앤엠(The e&m) 컨소시엄에 성인방송 플랫폼 운영사가 참여해 논란이 불거졌고 부실심사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주민들 반발에 인천시의회까지 나서 소위원회를 구성한 뒤 직접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임위원회를 열고 사업자 평가 과정을 조사하는 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복합단지 사업자 평가지침서, 심사위원별 점수 등의 자료를 받아 공정성 등을 따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억울한 모양새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사업자 선정으로 간신히 궤도에 올랐는데 다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며 선을 그었고, 데다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더이앤엠은 평가에서 오피스텔 180채를 영상 미디어 종사자에게 반값 임대로 조성하고 청라영상문화사업단을 설립해 장학기금으로 10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한다고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피스텔에서 발생하는 수익 900억 원을 영상복합단지 운영에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는데, 공모지침과 가장 부합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참여 재무적 투자자와 건설사를 확정해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으로 봤다. 재무적 투자자는 메리츠증권, KB증권, 한양증권이 의향서를 냈고 시공사론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서구 청라동 18만 8000㎡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스트리밍 티㈜가 제안해 본격화했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 승인 조건인 자본금 확보와 외국인 투자 비율 30% 이상 확보 등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스트리밍시티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회수하고 사업자를 재선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각 분야 위원들이 참여해 선정한 만큼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는 것을 소위원회 조사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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