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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권리와 나의 인권을 생각해 보지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권과 권리를 배려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는 힘든 일일 터.
어린이들에게 '학대', '폭력', '차이', '성폭력'과 같이 다소 어려운 인권의 문제들을 제시하면서 건강한 사회의식으로 이끄는 네권의 역서 '세계어린이 인권학교'(푸른숲 간)시리즈가 최근 나왔다.
이 시리즈는 네가지 개념을 기반으로 일상의 사소한 실례들을 보여주고 어떤 원칙을 갖고 대처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시하고 있다.
네가지 단어에 '싫어요!'라는 꼬리표가 붙은 책 제목이 암시하듯 도미니끄 드 쌩 마르 등 3명의 저자들은 아이들에게 학대나 폭력, 차별, 성폭력 앞에서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싫어요'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싫어요'는 부당한 일에 정당하게 대항할 수 있는 용기의 표현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을때 타인의 권리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프랑스 비야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번 시리즈는 어린이 인권에 대한 사회 저변의 관심이 취약한 우리나라에서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원리인 '인권'을 어린이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볍지않은 주제들을 유머있는 문장과 만화적 일러스트레이션, 다양한 놀이테스트를 섞은 편집으로 어린이들이 주제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이 시리즈의 장점이다.
각권 37쪽/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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