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23.5℃
  • 흐림서울 24.9℃
  • 흐림대전 25.7℃
  • 대구 27.3℃
  • 흐림울산 27.1℃
  • 흐림광주 24.3℃
  • 부산 24.1℃
  • 흐림고창 23.7℃
  • 흐림제주 27.2℃
  • 구름조금강화 23.8℃
  • 흐림보은 24.8℃
  • 구름많음금산 23.8℃
  • 흐림강진군 24.5℃
  • 흐림경주시 28.7℃
  • 흐림거제 23.5℃
기상청 제공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적신호’

국고보조금 지자체에 늦게 지원돼 시군 예산 집행 지연…시설개선 공사 차질
도로진입로 개설.주차장 건설 등 상가피해 우려 상인 반발…수개월째 착공 지연
도, 2007년까지 도내 50곳 시장에 대해 환경개선 사업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오는 2007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정부 지원금의 지연과 각종 민원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5년동안 모두 1천25억원을 들여 재래시장 50곳에 대해 시설개선과 상가지원 등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해 말까지 모두 1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시 중앙시장과 부천시 상동시장, 수원시 역전시장, 안성시 일죽시장 등 6곳의 시장에 대해 화장실 및 아케이트, 시장통행로와 주차장, 시장 안내시설 등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나머지 대다수의 시장은 관련예산이 시군에 지원되지 않거나 지연, 공사 중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달 착공 예정이던 광명시 광명시장은 시장 아케이드와 도로개설, 상하수도 공사 등에 모두 38억6천만원(국비 19억3천만원)을 계획했으나 현재 국고 보조금이 확보되지 않아 시 관계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착공 예정이던 평택시 중앙시장의 경우 시장주변 도로개설 공사에 총 27억5천만원(국비 13억7천500만원)을 편성해 놓고도 관련 예산이 평택시에 내려지지 않으면서 수개월째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7월 착공키로 한 오산시 중앙시장은 주차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미 시설공사를 마무리 지은 안양시 중앙시장을 포함해 호계시장과 부천시 한선시장 등의 경우 각각 도로 진입로 공사와 아케이드, 주차장 건설 등을 앞두고 상가 피해와 소음, 교통체증 등을 우려한 상인들의 반발로 1년 가까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빨간 적신호가 켜지면서 2007년 사업 마무리 계획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