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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밝자마자...교통 및 공공요금 인상 소식 줄줄이

경기지역 택시 기본 요금 1분기 중 인상 전망...인상 폭 서울과 비슷
상하수·쓰레기종량제 가격도 인상...새해부터 허리띠 졸라야

 

새해 경기지역 택시 요금 및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경기지역 역시 택시를 포함한 교통 관련 요금이 일제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서민 경제 압박이 심해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는 현재 2019년 5월 인상 이후 4년째 택시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서울시의 심야 택시 대란 해소를 위한 기본요금 인상 방안 발표 이후 택시 요금 인상과 관련한 원가 산정 용역에 착수했다.

 

당시 경기도는 "수도권 공동 생활권에서 한쪽만 요금을 인상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 조정 이후 한두 달 내 시행할 수 있도록 시기를 최대한 맞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통 요금 외에도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된다.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올 1분기에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은 가정용과 산업용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평균적인 4인 가구(월 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액이 4022원(부가세·전력기반기금 미포함) 늘어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에 청구되는 전기요금은 5만 2000원대에서 5만 7000원대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 조정으로 한전의 전력 판매 수익 증가율(9.5%), kWh당 인상액(13.1원), 4인 가구 기준 인상액(4022원) 모두 지금까지 전기요금을 인상했던 회차를 통틀어 역대 최고·최대 폭이다.

 

가스요금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1분기는 동결하기로 했지만 2분기부터 상당폭 인상이 예고됐다.

 

이 외에도 기초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상하수도 및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광명시는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20% 인상한다.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때 월평균 20㎥ 정도의 수도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7400원에서 9000원으로 1600원 정도 오르게 된다.

 

시흥시도 상수도 요금을 올린다. 오는 3월부터 가정용 24㎥ 4인 가구 상수도 요금이 평균 1만 2330원에서 1만 3330원으로 인상된다. 이후 시는 2025년까지 해마다 13%씩 단계적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상수도 요금의 경우 가정용 누진제를 폐지하고 2026년까지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인상하게 된다. 하수도 요금은 2023년 8.91%,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6.22% 인상한다.

 

또 안성시는 지난해 9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20ℓ 기준 440원에서 56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 66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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