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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출석 D-Day…전운 드리운 국회

野 '李 방탄국회' 주장하는 與 비판…"국회의장 결단 촉구"
與 "성남FC 外 대장동·백현동 등 사법리스크 현재진행형"

 

여야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두고 강하게 맞붙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하는 등 ‘이재명 지키기’에 열을 올리는 한편 국민의힘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보는 것 같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평소보다 40여 분 이른 오전 8시50분에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겉으로는 법치지만, 속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제거와 야당탄압을 위한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다. 무혐의 종결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탄압에 나섰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방탄국회’를 주장하며 임시회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 “위기에 놓인 국가안보태세 점검과 경제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국회에 주어진 우선적 책무”라며 “오늘(10일)까지도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에는 민주당 지도부도 동행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 이 수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도부의 검찰 소환 동행을 두고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비유하는 등 공세에 나섰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를 엄호하며 민주당 지도부도 대거 참석해 포토라인에 섰다”며 “비리 공무원과 조직폭력배가 결탁한 ‘범죄와의 전쟁’ 영화 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국회에 주어진 책무라고 했지만 정작 더 급한 것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심기 경호였나”라고 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라는 방탄으로 국회를 뒤흔들며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광고비 의혹 등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이라고 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당당하게 임하겠다던 말은 거짓이었다. 거대 야당의 위세와 지지자들의 위력을 이재명 방탄에 쏟아 부으며 검찰 수사를 압박했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사법적 관점에서 ‘성남FC 비리’, ‘대장동 비리’, ‘변호사비 대납 비리’ 혐의 등을 받는 ‘일개 연쇄범죄 혐의자’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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