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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포함 전기차 중고 시세 3개월만에 급락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중고 시세 3달 만에 각각 20%, 16% 급락해
국내 대표 전기차종 아이오닉 5, EV6, 모델Y도 15% 이상 떨어져
테슬라 신차 가격 인하와 중고차 시장 침체 영향

 

고금리로 인한 중고차시장 침체 여파가 고공행진하던 중고 전기차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전기차로 꼽히는 테슬라는 물론 국내 전기차 중고 시세가 3개월만에 급락했다.

 

내 차 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11일 발표한 주요 전기차의 중고 시세 분석 자료(2022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요 전기차 5개 모델의 거래 결과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격 상승을 거듭하던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중고 시세가 3개월 만에 20% 급락했다. 

 

테슬라 모델3는 2021년 6월까지 상승세를 거듭하며 평균 중고차 시세가 5714만 원을 웃돌았다. 이는 2021년 초와 비교했을 때 16% 상승한 가격이다. 하지만 최근 3개월간 중고차 시세가 20% 떨어져, 현재 테슬라 모델 3는 평균 424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국내 신차 판매 가격을 10% 넘게 인하한 것과 더불어 중고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 3 외에도 주요 전기차 모델 모두 중고차 시세가 15% 이상 모두 급락했다. 테슬라 모델3(-20.1%), 아이오닉5(-19.5%), EV6(-16.6%), 모델Y(-16.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최근 테슬라가 주요 모델의 국내 신차 판매 가격을 10% 넘게 인하했다”며 “신차 가격 인하와 중고차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그간 높은 인기를 누리던 중고 전기차의 시세가 올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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