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버스전용차로에서 역주행하던 경차와 버스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14일 오후 10시 1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성동의 한 버스전용차로에서 경차 1대가 역주행해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고 후 정차된 버스에 이어 오던 버스 1대도 부딪혀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A씨(49)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에 탑승한 승객 14명도 부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고 이중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분석을 의뢰했다.
또 A씨가 약 300미터 가량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시작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