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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록·친목 3마리 토끼를 다 잡은 '헐레벌떡'

김무철 훈련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서브 스리' 주자 8명 배출
평일에는 개인훈련, 매주 일요일 합동 훈련 실시

 

하남시 ‘헐레벌떡(회장 최운식)’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서브 스리' 주자를 8명이나 배출한 마라톤 동호회다.

 

2002년 봄에 창단한 헐레벌떡은 95명의 회원을 보유한 클럽으로 김무철 훈련 감독의 지도 아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창단 초기 마라톤 훈련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던 시절 ‘월간 마라톤’, ‘마라톤 포커스’ 등의 잡지를 섭렵해 훈련 방법을 직접 구상했고 출전하는 대회 일정에 맞춰 적절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 출전이 확정 되면 3개월 프로그램을 짠다”고 입을 뗀 김 감독은 “대회 한 달 전까지는 장거리 훈련을 진행하고 1개월을 앞둔 시점부터는 지속주, 인터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터벌 훈련의 경우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많이 하지 않는 쪽으로 계획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훈련 방법 덕분인지 헐레벌떡 회원들 중 ‘서브 스리(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세 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일)’ 주자 8명을 배출했다.

 

다수의 회원들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개인 자율 훈련을 진행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합동 훈련을 갖는다.

 

회원들은 훈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 95명의 회원 중 70여 명이 합동 훈련에 참여하는 헐레벌떡은 어느 마라톤 동호회보다 높은 참석률을 보여주고 있다.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주말 합동 훈련에은 실력 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며 최대 35㎞이상을 달린다.

 

헐레벌떡은 분위기 또한 매우 좋다. 오는 2월 5일에는 척사대회를 열어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창단 맴버 대부분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고 신규 회원들의 이탈도 적다.

 

또한 매년 송년회때는 운영진 10명의 심사를 거쳐 인기상, 기록상, 모범상, 특별상 등 다양한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다.

 

헐레벌떡은 기록 단축, 건강, 친목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김 감독은 마라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유튜브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달리기는 강조한 그는 “유튜브 같은 곳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말도 안되는 내용이 많다”면서 “마라톤 초보자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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