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을 맞아 토끼의 지혜로 어려움을 헤쳐가고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굳건한 뒷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민선 7기 이룬 성과와 바탕으로 부평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민선8기 부평구는 아동과 청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아동복지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부평에서 살아가는 아동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또 청년정책팀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취·창업뿐 아니라 주거·복지·문화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문화도시 사업 3년차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평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 전문가와 뮤지션, 기획자,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하고 누릴 수 있게 돕는다.
원도심이라는 부평의 특성상 복지 정책에도 힘쓴다. 올해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부평형 통합돌봄과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기존보다 더욱 활성화한다. 또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계약을 돕고, 중·장년 1인 가구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는 비록 정부 예산 지원이 중단됐으나 구 자체 예산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약속했다.
차 구청장은 민선8기 4년간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총 4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평 상권르네상스사업을 통해 부평문화의거리와 테마의거리, 부평지하상가 등 부평역 인근 상권을 디지털 스마트 기술과 쇼핑, 음악, 문화를 접목한 공간으로 만든다.
민선7기부터 이어오던 부평의 대규모 현안 사업인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2024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부평구 도심 곳곳에는 군부대가 위치해 있다. 이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차 구청장은 관련 기관인 인천시,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구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마켓의 경우 시에서 추진 중인 캠프마켓 기본계획에 부평구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3보급단 개발 사업은 녹지 공간을 확보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들이 해당 공간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한다.
산곡역과 인접한 1113공병단 땅에는 문화와 상업기능을 포함한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이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신도시 못지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의 미래발전을 이끌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을 통해 공간을 혁신하고 새로운 부평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함없는 성원은 부평구가 추진 중인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욱 겸허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