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참여가 저조하다. 당초 목표였던 민간장례식장 전체로 사업을 확대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 장례식장 35곳 중 다회용기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장례식장은 인천의료원·국제성모병원·온누리병원 3곳이다. 시는 2021년 5월부터 인천의료원을 시작으로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 대학병원과 민간장례식장으로까지 넓혀 가천대길병원·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인하대병원·예지요양병원·남동스카이·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새천년·온누리병원 장례식장이 참여했지만 현재 3곳만 남았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세척한 그릇과 접시, 컵, 수저 등 식기 세트를 장례식장에 제공하고 하루에 2~3회씩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다회용 식기 사용이 의무는 아니다 보니 장례식장 관계자가 상주에게 사용을 안내하는 정도에 그친다.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곳이지만 음식물이 묻어 재활용이 어렵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은 연간 10톤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전체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격히 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인천에 초미세먼지주의보와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기준 인천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구 99㎍(마이크로 그램)/㎥, 강화 75㎍/㎥, 연수구 98㎍/㎥, 남동구 99㎍/㎥, 미추홀구 96㎍/㎥, 부평구 99㎍/㎥, 계양 87㎍/㎥, 동구 110㎍/㎥, 서구 99㎍/㎥, 옹진 96㎍/㎥이다.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동구, 항만·공항이 있는 중구, 산업단지가 있는 남동·부평구, 발전소·매립지가 있는 서구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부권역, 서부권역, 강화권역에는 이날 오전 7시부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영종·영흥권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와 미세먼지주의보가 각각 6시, 7시부로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75㎍/㎥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로 먼지 농도가 높다”며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할 수 있게 표시한 음식점 등 7곳이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와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음식점 7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 음식점은 일본산 멍게를 보관·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또 일본산 참가리비도 원산지 표지판에 국산, 일본산, 중국산을 동시에 표시했다. B 음식점은 중국산 냉동 아귀를 사용하면서도 원산지 표시판에 국내산으로 표시했으며, C동태 전문 음식점은 러시아산 황태를 국내산으로 작성했다. D 음식점은 중국산 활낙지의 원산지를 국내산, 중국산으로 표시해 적발됐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정도에 따라 5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특사경은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3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적발된 음식점 4곳에
인천시가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하세월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고 있는 공원은 연수구 송도2공원, 서구 연희공원·검단16호 공원 3곳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인 연수구 무주골공원은 공원시설로 지정된 지 80년 만인 지난 9월 조성을 마쳤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공공에 기부채납하고, 30% 미만은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곳 모두 여러 이유로 당초 예상보다 준공이 늦어진 상황이다. 송도2공원은 당초 2023년 2월 14일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7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관련 행정소송에 휘말리는 등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완공은 2024년 12월로 미뤄진 상태다. 연희공원은 토지주들과의 토지보상금 문제, 학교 위치 조정 등으로 완공이 3년 정도 미뤄졌다. 내년 말 착공해 2026년 12월 공원 조성을 마무리한다. 검단16호공원도 공원 땅에 있는 분묘 이장을 두고 토지주들과 다투면서 착공이 미뤄졌다. 본래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상반기로 늦어졌고, 준공 역시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 씨와 배우 이선균(48)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도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는 지난 10월 말 기준 올해 접수된 민원은 780건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7건보다 133건이 늘어난 것으로, 전화 민원은 498건(64%), 방문 민원은 282건(36%)이다. 자치구별로는 공통 198건(25%), 남동구 129건(16%), 미추홀구 92건(12%), 서구 72건(9%), 중구 71건(9%), 연수구 68건(9%) 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난지원금 등 지역 공통 민원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각종 개발·보상, 생활민원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동구는 소래습지 국가공원, 재개발 사업, 시청 앞 시위로 인한 불편, 저소득층의 생계지원 요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도시 258건(33%), 일반 161건(21%), 보건·복지 126건(16%), 교통 94건(12%) 순이다.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보건·복지 분야는 전년 대비 2%p 감소했다. 다만 도시개발사업 및 보상민원, 부동산 전세피해 등 도시분야 민원은 전년 대비 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TX·도시철도 및 버스요금제도,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문제 등 교통 분야도 2%p 늘었다. 시민소통 민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이 늦어면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멈춰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지원 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TF에는 시 교육협력담당관실과 보건의료정책과, 인천대, 인천의료원이 참여한다. TF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과 설립 당위성 등을 공론화하고 지역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 개발, 행정적인 절차 등을 수행한다. 5월 열린 회의에서는 공공의대 설립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의료 취약지인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다. 공공의대 설립은 부족한 지역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 중 하나다. 현재 인천에 있는 대학교 중 의대가 있는 곳은 인하대와 가천대로 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에 불과하다. 인구수 대비 의대 정원수로 나눠 보면 의대 정원 1명당 인천은 3만 2876명, 울산은 2만 8676명, 서울 1만 1793명 순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도 인천은 51.49명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유엔(UN) 사무차장보와 유엔과 인천시의 상호협력 발전 방안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사무차장보는 인천에 있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등 유엔 기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시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또 2030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유엔이 전 세계적인 사회·경제·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해 설정한 목표다. 2015년에 채택해 2030년까지 추진해야 할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하위목표로 구성됐다. 유 시장은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세계 평화 유지와 국제 협력을 위해 기여하는 노력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남북이 분단된 세계 유일의 국가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생각하면 유엔지역본부는 인천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2045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 인천시가 발전, 사업, 건물, 수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살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로드맵)’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 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 추진 분야별로 실질적인 감축 이행을 위해 이번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미래준비특별위원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기관, 군·구, 시민단체 및 유관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2045 탄소중립 실현,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4대 정책 방향, 15대 과제를 설정했다. 발전·산업·건물·수송·폐기물·농축산·흡수원 7개 부문에서 154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담았다.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및 화석연료의 무탄소 연료 전환을 통해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을 도입한다. 건물 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그린 리모델링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교통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천시와 서울시가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과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 정책을 함께한다. 지난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운영비를 전액 부담한다. 인천시는 시설비 절반만 분담한다. 직결이 마무리되면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8% 감소하고 인천공항에서 강남으로 이동할 때 환승하지 않아도 된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은 인천공항2터미널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중앙보훈병원까지 80.2㎞를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설비·운영비 부담에 대한 양측 입장이 달라 여태 답보 상태였다. 서울시는 시설비 401억 원과 연간 운영비 88억 원 중 인천이 시설비 10~30%, 운영비 75%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시설비 40억원+α는 가능하지만 운영비는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구체적인 금액은 내년 확정되고, 차량 제작과 설계, 시운전 기간 등을 포함하면 실제 운행까지는 4년 정도 걸린다. 기후동행카드 사업도 함께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