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0월 말 기준 올해 접수된 민원은 780건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7건보다 133건이 늘어난 것으로, 전화 민원은 498건(64%), 방문 민원은 282건(36%)이다.
자치구별로는 공통 198건(25%), 남동구 129건(16%), 미추홀구 92건(12%), 서구 72건(9%), 중구 71건(9%), 연수구 68건(9%) 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난지원금 등 지역 공통 민원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각종 개발·보상, 생활민원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동구는 소래습지 국가공원, 재개발 사업, 시청 앞 시위로 인한 불편, 저소득층의 생계지원 요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도시 258건(33%), 일반 161건(21%), 보건·복지 126건(16%), 교통 94건(12%) 순이다.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보건·복지 분야는 전년 대비 2%p 감소했다. 다만 도시개발사업 및 보상민원, 부동산 전세피해 등 도시분야 민원은 전년 대비 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TX·도시철도 및 버스요금제도,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문제 등 교통 분야도 2%p 늘었다.
시민소통 민원은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 국가공원 지정, 수도권매립지, 소각장 후보지 등 뿐만 아니라 난방비 지원 건의, 교통사고 보상 요구 등까지 다양했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소통실은 인천시의 권한 여부를 떠나 경청을 통해 공감하고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열린 시민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