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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거목 '추사'조명 학술회의

19세기 실학의 거목인 추사(秋史)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12일 오전 10시 30분 과천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과 추사연구회(회장 최종수) 가 '19세기 실학의 거두, 추사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주제로 개최하는 학술회의가 바로 그것.
이번 학술대회는 회화나 서체로만 알려진 추사의 예술세계 외에도 천문학이나 문자인식 등 다방면에 걸쳐 진일보한 세계관을 갖췄던 추사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류승국 전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주제문이 발표될 이번 회의에는 특히 추사고택에 설치된 해시계와 '완당전집'에 수록된 추사의 천문관을 토대로 분석한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성희 연구원(정신문화연구원)은 "17세기 이후 서양천문학의 대표적 패러다임인 12중천설을 뛰어넘어 티코의 천체체계와 타원궤도설이 바탕이 된 시헌력을 제대로 이해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서양천문학을 수용한 인물로 거론된 적이 없는 추사였지만 명실공히 서양천문학의 세례를 받은 19세기 천문학자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는 추사의 탁본류 여러 점을 처음 공개하고 '완당선생전집'과 '담연재시고' 등 연구자료 100여종을 소개하는 추사자료전시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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