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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애인 지원 팔 걷었다

치료비 마련 어려운 장애인 50명에 재활보조기구 등

"여러분도 행복해야 할 당당한 수원시민입니다"
수원시가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치료비와 보조장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몸뒤틀림.신장병 환자와 청각장애인등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수원시는 1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재활보조기구와 의료지원비 전달식을 갖고 김용서 시장과 장애인등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시로부터 도움을 받은 장애인과 중증환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0명의 장애인들이 전달받은 물품은 욕창 방지용 매트리스, 자세보조용구, 휴대용 무선신호기 등 3종의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1개당 12만원의 욕창방지용 매트리스는 전원을 켜면 누워서 지내야 하는 중증 장애인의 등뒤로 바람이 부는 통풍장치가 돼 있어 욕창을 막아준다.
1개당 15만원하는 휴대용 무선신호기는 전화가 걸려 오거나 초인종이 들려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이 신호기에 들어 오는 불을 보고 전화를 받거나 출입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뇌경변으로 몸이 심하게 뒤틀린 장애인들에게는 1개당 45만원하는 자세보조용구가 선물로 전달됐다.
시는 심장,신장 장애인 18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씩의 의료지원비를 지급했다.
신장병 환자들은 1회에 3만원이 드는 투석을 월 12~13회 받아야 한다.
따라서 신장병 환자들이 이날 전달받은 50만원은 16회를 투석받을 수 있는 큰 돈.
시는 또 장애인 자녀 장학금으로 중학생 5명에게 한 사람에 20만원씩, 고등학생 2명에게 1인당 8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가 이날 장애인과 중증환자에게 전달한 보조기구와 장학금은 모두 1천5백만원상당으로 김명수 시의회의장과 상당수 시의원들도 "의회차원에서 복지 예산반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서 시장은 "여러분들은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있는 당당한 수원시민"이라며"희망과 용기를 갖고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담 사회복지과장은 "12월중에도 18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전동스쿠터와 재활보조기구등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과 중증환자 돕기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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