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를 맞아 강도 높은 차단 방역과 지역 농가 홍보 및 예찰활동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축협 등 가금류 관련단체와 생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공수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 인플루엔자의 최근 동향과 향후 방역대책, 방역역할의 효율적인 분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조류독감 발생지가 철새도래지와 인접한 점과 철새 분변 검사 결과 철새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시화호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개별 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시청 축수산과 사무실에 대책 상황실(신고전화:1588-4060)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시 지역에는 234농가에서 닭, 오리 등 608만6천여두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