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민주, 대장동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에 “특검이 답”

“대장동 사건의 중심은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의혹”
2012년 판결문에 ‘검사 윤석열·이원석·주진우’이름 적시
김건희 특검도 추진…패스트트랙 관련 야당 설득 관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이재명 당대표의 대장동·위례 의혹 관련 검찰출석을 앞두고 대장동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언급하며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은 전직 검사, 금융, 언론 등 비리세력이 관련돼 벌어진 사건이고, 그 중심은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2년 선고된 부산저축은행 사건 판결문에는 검사 윤석열, 이원석, 주진우의 이름이 적시돼 있다”며 “판결문에 현직 대통령·검찰총장·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이름이 등장하는데 해당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할 검사가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검찰은 믿을 수 없다. 방법은 특검 뿐”이라며 “돈을 받은 자가, 범죄를 덮어준 자가, 특검을 피하려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박찬대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건은) 28만 평에 달하는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과 사업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2가지 흐름이 있는데, 지금은 너무 한쪽에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종잣돈 마련을 위한 불법 대출 1155억부터 화천대유 50억 클럽을 비롯해 조달된 자금이 법조계 등에 나눠졌던 내용에 대해선 수사 1년 4개월이 경과했음에도 이렇다 할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대장동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도이치모터스 특검이 우선과제로 인식이 되고 있다. 관련 진상조사 특검이 요구돼야할 것이고 대장동도 검찰수사 불공정성을 봤을 때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하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의된 특검법을 처리하기 위해선 패스트 트랙을 통해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민주당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다른 야당과 60% 이상의 투표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