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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계획 물량 중 정비사업 비중 '역대 최고'

전국 재개발·재건축 분양 비중 47.5%, 조사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
규제 완화 기조 속 양호한 입지의 정비사업부터 분양 나설 전망

 

올해 분양계획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재개발·재건축 예정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규제 완화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대도시에서 정비사업 물량이 풀리는 영향이 크다. 

 

부동산리서치기업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 85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전체 분양계획 물량(임대 제외 총가구수) 27만 390가구 중 47.5%로, 계획 물량이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 경우,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수도권이 7만 5114가구(12만 8553가구 중 56.0%)로, 지방 5만 3439가구(12만 8553가구 중 39.2%)에 비해 더 많다.

 

경기에서는 광명, 성남시의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4만 13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1R구역재개발(3585가구)가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2만 9480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은 지난해 대비 정비사업 분양계획 물량이 줄어든 1371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다.

 

이처럼 경기와 서울에서 지난해 대비 정비사업 분양계획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과 달리, 인천은 정비사업 물량이 줄었다.   

 

부동산R114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비교적 양호하고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올해 무주택 청약 요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의무 폐지,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청약 진입에 어려웠던 다주택자 등 투자수요가 일부 지역 혹은 단지에 유입될 수 있다. 다만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 수준이 청약 성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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