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구리도시공사의 (가칭)‘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우선협상 대상자인 KDB 컨소시엄과의 사업협약을 해지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207/art_1676435119818_6a5d3c.jpg)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구리도시공사가 지난 1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가칭)‘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우선협상 대상자인 KDB 컨소시엄과의 사업협약을 해지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번 구리시의 결정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도시개발법」, 일명‘대장동방지법’의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한강변 개발이 더 투명하고 공정한 국책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약 100여일 이상 지속해 온 도시개발법 재개정안에 대한 철회촉구 투쟁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호중 의원이 공동발의한「도시개발법」재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사업자 지위를 잃게 된 민간사업자가 다시 사업자 지위를 회복하는 등 한강변 개발이 제2의 대장동 방식으로 재추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리시 한강변 개발사업은 2020년 6월 19일 더불어민주당-구리시 당정협의회에서 윤호중 의원이 ‘구리AI플랫폼시티사업(GAPC)’ 제안했고 구리시가 추진했던 것으로, 전임시장은 당시 SNS에 대장동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나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법치행정의 원칙이 지켜지고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과정을 주시할 수 있도록 계속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나태근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6일 국회에서 윤호중 의원의 「도시개발법」재개정안 반대를 위한 성명서 발표 후 100일 넘게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