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영(경기도청)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변지영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프리 15㎞ 결승에서 37분37초4의 기록으로 이건용(경기도청·38분02초2)과 김용규(포천시청·38분16초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변지영은 전날 열린 클래식 10㎞와 프리 15㎞ 기록을 합한 복합에서도 1시간03분49초2로 같은 팀 소속 정종원(1시간05분23초4)과 이건용(1시간05분31초6)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변지영은 전날 클래식 10㎞ 우승까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에서는 이재웅(포천 G-스포츠클럽)이 11분24초7로 같은 팀 소속 최서린(11분59초5)과 김민준(전북 안성초·12분05초7)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 결승에 나선 유아윤(포천 일동초)도 12분21초8로 하지영(전북 무풍초·12분26초8)과 정수민(강원 횡계초·12분37초4)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13세 이하부 혼성계주에서 우승을 합작한 이재웅과 유아윤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여자 13세 이하부 1500m 결승에서는 김도희(성남 수내초)가 2분34초871로 배정윤(군포 산본초·2분35초099)과 전여진(대구 사월초·2분35초177)을 꺾고 우승했고, 남자 16세 이하부 500m에서는 박서준(고양 화수중)이 42초176의 대회신기록(종전 42초430)으로김유성(서울 양화중·42초585)과 최원석(부산 명진중·42초717)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정준환(평택 비전고)은 프리 15㎞(40분14초1)와 복합(1시간09분15초3)에서 각각 2위에 올랐고, 여자 19세 이하부 김현주(평택여고)도 프리 10㎞(37분29초5)와 복합(57분02초5)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자 19세 이하부 싱글B조 김혜서(안산 동산고·107.85점), 바이애슬론 여자 16세 이하부 스프린트 6㎞ 곽헌경(포천 이동중·21분17초7), 빙상 쇼트트랙 남자 13세 이하부 1500m 박주원(평택 고덕초·2분39초694), 여자 16세 이하부 500m 유수민(수원 이목중·44초741)도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 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16세 이하부 준결승전에서는 성남 분당중이 서울 중동중을 7-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서울 경희중과 우승을 다투고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일반부 믹스더블 8강에서는 김정민(경기도컬링경기연맹)-김수지(경기도청) 조가 최슬비-최강윤 조(울산시컬링협회)를 19-3으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도 컬링은 이날 믹스더블에서 4강에 진출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종목우승 5연패를 확정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 82개, 은 77개, 동메달 71개 등 총 230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012점을 얻어 서울시(646점, 금 48·은 41·동 39)와 강원도(573점, 금 24·은 27·동 25)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전경기부터 이어온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