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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시대정신 읽고 혁신 매진"···'뉴 웨이 구상' 발표

제62회 정기총회 개최···한경연, 글로벌 싱크탱크로 재탄생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킨다는 이른바 '뉴 웨이 구상(New Way Initiative)'을 내놨다.

 

전경련은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발전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미래발전위원회(미래위)가 검토해 총회에 보고한 것으로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기둥으로 이뤄져있다.

 

전경련은 국민 소통의 첫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4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중소상생위원회를 설립하고 중소기업 경영자문사업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높은 여의도에 경제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시관 구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인을 헌액한 명예의 전당으로 조성하고 ▲경제발전의 근간이 된 산업과 미래 산업지도를 그리고 있는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기획전 공간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미래 선도를 위해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한경연을 국제적 수준의 싱크탱크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보고서 발간 위주의 단순 연구기관이 아닌 지식네트워크의 허브로 재편하고, 경제교육, 인재양성 등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미래위는 한경연의 기관명칭·성격·구성을 모두 뜯어고쳐 국가·경제·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도약을 위해서는 주요 그룹 회장들로 구성된 글로벌 이슈 협의체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을 설립하기로 했다.

 

글로벌 이슈가 발생했을 때 경제계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실행하고, 협력 파트너 국가와 이슈가 발생하면 전경련이 운영하고 있는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대화에 나서는 식이다.

 

전견련은 이 외에도 회장단이 전면에 나서는 위원회 중심 분권형 책임경영과 윤리지침을 제정하고 전경련 사무국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시대정신을 읽고 전경련의 재탄생을 위한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열어가겠다. 대기업의 이익만 고집하지 않고 국민 모두의 이익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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