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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띄우는 한화시스템···주가도 뜬다

4분기 영업손실에도 시장선 "장기적 관점 매수 유효" 의견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본격화한 한화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와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컨소시엄에서 UAM 교통관리를 주도적으로 맡게 된다.

 

특히 UAM 항행·관제 솔루션(CNSi)과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행 시나리오에 따라 응답성과 정밀성을 검증하고, 기상 악화에도 기체가 항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안전한 운항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미국 UAM 개발사에 7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초소형 SAR 위성을 개발하는 등 항공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UAM은 고도 250미터(m)~700m에서 시속 240㎞로 하늘을 날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일반적인 이동통신망으로는 하늘 위로 400여m까지만 신호를 쏘아 올릴 수 있어 UAM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으로 관제 신호를 기체로 쏘아 보내면 기체가 스스로 분석하고 적절한 경로를 설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기술에 쏟은 비용으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56%나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81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신사업 관련 비용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영업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한화시스템에 대해 투자손실의 턴오버 시점을 2025년 전후로 전망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30년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125조 원, 2040년에는 약 1925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화시스템이 시장 선점에 성공했을 때 돌아오는 이득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2만 원 의견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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