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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청, '구리부터 분리해야'

지난 27일 통합교육지원청 관련 토론회서 제기
화성오산·구리남양주부터 분리·실행 주장

 

경기도 내 시군가운데 2개 지자체를 묶어 운영되는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분리의 수요가 높은 구리교육지원청의 독립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경기도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송운석 단국대 명예교수는 '2개 이상의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 분리 타당성 연구'를 발표하면서 “화성오산 교육지원청과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의 분리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2030년 까지는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할 것이기에 교육지원청의 재구성 또한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도록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리남양주의 경우 학교나 교원, 학부모 등 모두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분리독립해야 한다는데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면서, "분리를 위한 환경적 요인인 법적 적합성, 인구수와 인구 변화 추이 등 지역 간의 이질성 등을 볼 때 분리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박은하 구리토평고등학교 학부모 대표는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다 보면 한 도시에 하나의 교육지원청이 설치되어 있어야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데에 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지역 학부모들을 대변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았고, 지난 14일 도의회에서 통과한 '경기도 1시군 1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교육자치법 시행령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은 “이제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필요성 논의보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실질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진행해야 할 때이며, 이를 통해 분리·신설의 수요가 높은 화성오산,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과 학교가 있는 지역임에도 이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행정을 지원할 교육지원청은 정작 2개 시·군에 걸쳐 통합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에 따른 교육형평성 문제 등을 토론하기 위해 관련 지역 10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해 마련됐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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