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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이석영도서관, 3·1절 맞아 '흙의 소리'공연

송경근, 도자기관악기 '송훈' 연주
숭고한 독립정신을 흙으로 표현
특별전시회는 4월 13일까지 계속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104주년 3·1절을 기념해 특별 공연과 기획전시를 마련해 조상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1일 개최된 특별공연은 '흙의 소리'로 도자기관악기 '송훈'을 개량한 송경근 아티스트의 설명과 연주로 도자기타악기인 율기와 장고 등 전통악기와 피아노와 첼로 등이 어울어진 공연으로 희생과 투쟁 끝에 흙으로 돌아가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함을 흙으로 만들어진 악기로 표현했다.

 

악기 '송훈(宋塤)은 인류최초의 관악기로 불려지는 '훈(塤)'이라는 악기가 우리나라에 12세기에 들어왔으나 전해지지 않던 것을 송경근아티스트가 개량해서 작가의 성(姓)을 붙여 이름지어진 악기이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의 조화가 아주 신선했고, 우리 전통 악기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공연 '흙의 소리'와 함께 열린 3·1절 기념 기획 전시 '아로 사기다(새기다)'는 대나무를 이용한 설치 미술 작품전으로 선조들의 항일 정신을 표현했으며, 송경근 작가와 서형원 작가, 호영춘 시민 서예가 등의 작품이 전시돼 오는 다음달 13일까지 (2째 4째 금요일 제외) 계속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 104년 3·1절 의미있는 날에 휴일을 맞아 아이와 부모, 어르신, 청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독서 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한 도서관에서 누구나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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