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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퇴장’ 수원FC,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개막전서 1-2 패배

전반전 두 골 허용…후반 36분 이승우 퇴장
김도균 감독 "포항의 2선 침투 대비 했지만 오늘 실점 모두 그런 골이라 아쉽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실패했다.

 

수원FC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수원FC는 1-2 상황에서 후반 36분 이승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수원FC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이승우, 이광혁, 중앙에는 이대광이 선발로 나섰고 미드필더는 박주호, 장재웅, 윤빛가람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철우, 잭슨, 이재성, 이용으로 꾸렸고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9분 포항 백성동의 헤더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상단을 가르며 0-1로 끌려갔고 전반 22분 고영준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바라보고 때린 슛이 벗어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2분 수원FC는 포항 제카의 창의적인 로빙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골키퍼 이범영의 키를 넘기고 비어있는 골문에 공을 밀어 넣어 0-2가 됐다.

 

이후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한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수원FC는 후반 2분 무릴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광혁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1-2를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광현이 이승우를 겨냥해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그러나 이승우가 포항 박승욱과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어 후반 36분 이승우의 반칙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고 주심이 이승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후반 41분 포항의 역습 과정에서 김인성이 하프라인부터 골 에어리어까지 돌파한 뒤 때린 슈팅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범영의 슈퍼세이브로 1골 차를 유지했다.

 

포항은 후반 43분 김종우와 고영준을 대신해 신관훈, 박건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수적 열세에 있는 수원FC는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많은 팬들 와주셨고 많은 응원 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기 전 포항의 2선 침투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지만 전반전에 실점한 2골 모두 그런 종류의 실점이라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전 이른 시간에 득점이 나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이승우 선수의 퇴장이 나온 것도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이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다는 것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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