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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얼어붙자 샷다 내리는 '공인중개사'

1월 휴·폐업 공인중개사 1241명...경기도 329명 문닫아
개업 공인중개사 수 1273명 역대 최저

 

최근 개업한 공인중개사들은 개업에 대한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크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기존 중개업자들의 폐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업 공인중개사는 1273명으로 집계됐다.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1111명), 휴업을 택한 중개사(130명)를 합한 1241명보다 불과 32명 많았다.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개업 공인중개사가 휴·폐업 중개사를 뛰어넘었지만, 통상 1월은 공인중개사 합격자들이 개업을 많이 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개업 수가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개업 중개사 수는 1993명, 폐·휴업은 1059명, 2021년 1월은 각각 1833명, 970명, 2020년 1월은 각각 2082명, 1365명이었다. 2015년 공인중개사협회가 통계를 집계한 이래 1월 기준 개업중개사 수가 올해(1273명) 가장 적었다.

 

이 중 도내 휴·폐업 공인중개사 수는 총 3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남부의 경우 2023년 1월 개업 공인중개사는 245명이었던 반면 휴업 25명, 폐업 200명으로 휴·폐업이 개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기 북부는 같은 기간 109명의 공인중개사가 개업했고 6명이 휴업, 98명이 폐업을 신청했다.

 

업계는 휴업 중인 공인중개사의 수가 많은 것도 불황의 증거로 보고 있다. 1월 휴업 공인중개사 수는 130명으로 11월(106명), 12월(164명)에 이어 석 달째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12월 공인중개사 합격 발표가 있으므로 12월과 1월, 2월이 개업이 많은 달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장사가 잘되지 않고, 이런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자 동년 대비 개업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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