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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 영상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뒷심

K-콘텐츠 산업 육성 중장기 정책 로드맵 수립
청라엔 영상문화복합단지, 영종엔 복합영상산업단지 조성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K-콘텐츠 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잰걸음이다.

 

인천경제청은 운영 전략의 초점이 지식·관광서비스(문화콘텐츠)으로 맞춰지면서 인천문화콘텐츠산업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통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인천시민에게 창조적 일자리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류열풍과 문화콘텐츠 산업이 대표 수출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1년 14조 3000억 원의 수출 규모를 보이며 가전, 이차전지 산업을 추월한 것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인천시 대표창업 분야로 디지털·데이터산업과 함께 문화콘텐츠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화산업의 주요 범주로는 출판 산업, 음악 산업, 게임 산업, 방송 산업, 영화 산업, 만화 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캐릭터 산업, 광고 산업, 지식정보 산업, 콘텐츠솔루션 산업 등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상콘텐츠 산업의 활발한 인수합병과 해외 유수 OTT 서비스의 스튜디오 전략 등을 참고하고 콘텐츠 산업의 실제 수요와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 최근 K-Drama(드라마), K-Movie(무비) 등으로 각광받는 글로벌 OTT 시장 의 급성장을 고려, 한국형 스튜디오 시스템의 형성과 비즈니스 모델에도 관심을 갖고 스튜디오 드래곤 등의 모델 성장 과정과 스튜디오화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K-콘텐츠 산업 육성 중장기 정책 로드맵 수립한다. 인천연구원 중심 연구단과 공동 협력사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 과업 내용은 K-콘텐츠 산업 및 정책 동향 분석이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 산업과 정책 동향 분석·지구별 특화 분야 선정, 특화 분야별 투자 수요 조사, 특화 분야별 국내외 사례 조사, 특화 분야별 투자유치 전략 도출 등을 수행한다.

 

특히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에 따른 마이스(MICE), 테마파크, 공연시설 등과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시설 확대에 맞춰 날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육성정책도 함께 마련한다.

 

김진용 청장은 K-콘텐츠월드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했다.

 

김 청장은 출장에서 가전제품,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참석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렌드에 걸맞는 콘텐츠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발굴과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또 전시에 참여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등 관내 기업의 전시 공간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5-4블록(청라동 1-820) 일대 18만 8282㎡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센터, 업무시설, 위락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공모사업 제안서를 평가한 뒤 ‘더이앤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청라주민들이 청라영상문화단지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면서 현재 의혹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소위원회를 꾸려 조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성실히 조사에 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영종국제도시 ‘을왕산 아이퍼스 힐  (IFUS HILL)’의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중구 을왕동 산 77의4번지 일대 80만 7733㎡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사업 예정부지의 87%를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만큼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해서는 공사측의 사업 참여 혹은 협조나 국토부의 국공유지 사용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변화하는 영상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K-콘텐츠산업 육성과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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