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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도시공사 구월2지구 이견차 어떻게 좁히나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9일 기자간담회
재정관리방안 제출했지만…시의회 여전히 부정적

 

인천 구월2공공주택지구 관련 인천시의회와 인천도시공사(iH)의 이견차가 크다.

 

시의회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고 iH의 부채비율을 감안했을 때 시기를 미뤄야 한다며 부정적이지만, iH는 다른 신규 사업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9일 조동암 iH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구월2지구 사업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행정 절차를 밟다보면 시기가 2025년 정도가 된텐데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지금 추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채비율은 196%로 200% 아래로 내려왔다”며 “부채비율이 적다고 결코 말할 수 없지만 구월2지구 사업을 마중물으로 원도심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 행안위는 지난해 10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다른 주택 물량 과다 공급과 iH의 채무 리스크를 이유로 구월2지구 사업 동의안을 모두 보류했다.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iH의 부채는 5조 9900억 원으로 자본(3조 164억 원)보다 두 배 많다. 부채 중 71.8%인 4조 3831억 원은 금융부채(공사채)다.

 

iH가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시의회는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iH는 구월2지구 사업의 공사채 발행을 당초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검토한 2조 3599억 원에서 1조 9710억 원으로 줄이겠다고 제시했다.

 

구월2지구 사업의 공사채 발행을 당초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검토한 2조 3599억 원에서 1조 9710억 원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신동섭 시의회 행안위원장은 “iH가 내놓은 보완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 보이므로 제대로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구월2지구 사업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시기를 조정하자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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