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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형 화재로 전체 가동 중단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 불이나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

 

13일 대전시와 소방본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에 따르면 불은 전날 밤 10시 9분쯤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타이어 성형압출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근처 타이어 원료 등에 옮겨 붙은 뒤 강풍 영향으로 2공장 전체로 번졌다.

 

이날 화재로 한국타이어 2공장 물류동과 원료공장 등 내부 8만 7000여㎡와 타이어 제품 40만 개가 불에 탔다.

 

한국타이어는 대전 공장 전체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현재 생산 재개일은 미정이다.

 

이번에 불이 난 2공장은 철골 구조물에 난연성 플라스틱 패널을 내장재로 사용했다. 소방법상 기준을 모두 통과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공장시설은 모두 정기적으로 소방점검을 받고, 법에 따른 소방 방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면서 "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 주 원료인 천연고무와 화학약품 등이 고온과 화재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2002년 이후 4년마다 대형 화재를 겪고 있다.

 

2002년 3월 금산공장 원료공장에서 불이 나 천연고무 등 원료를 태워 수백억원 대의 피해를 내고 7시간 30분만에 꺼졌다.

 

2006년 2월에도 대전공장 작업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만에 꺼졌으며, 2010년 4월에는 금산공장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루 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2014년 9월 30일 대전 1공장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창고 내부와 18만3000여 개 타이어 제품을 모두 태워 약 66억원 상당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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