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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사업장 중심 지역 균형 발전 60.1조 투자

 

삼성이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위치한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총 60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등이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천안/온양 사업장의 차세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은 난도가 높고 파운드리·소재·장비 분야의 파트너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 기기, VR/AR 등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에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생산 시설이 구축된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와 양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천안에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용량이 크고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전자회로 패키지 기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종에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상권은 차세대 MLCC 생산 거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 투자해 부산을 '첨단 MLCC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 MLCC는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급성장하는 MLCC 시장에서 삼성 등 한국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폴더블폰 등을 생산중인 구미 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구미는 Q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울산은 '양극활 물질' 등 배터리 핵심소재에 대한 연구와 생산시설로 육성한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거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호남권에서는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외에도 지역 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자금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전개해 지역 산업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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