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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포항으로 이전

제 5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 55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이 반대했지만 본사 소재지를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50년 만의 조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 135일만에 전 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가 선정하는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도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지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더욱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해 '선진지배구조TF'를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발족하고 CEO, 사내외 이사 선임 프로세스부터 이사회 운영 등 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글로벌기업들의 사례를 비교 연구해 선제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 기말배당금 주당 2000원, 연간 기준 주당 1만 2000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재무제표와 함께 상정해 승인 받았고, 그 외에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 안건을 승인 받았다.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에 정기섭 사내이사(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다.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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