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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일 정상회담 비판 쏟아내는 野에 “찬물 끼얹지 마라”

지난 16~17일 한일 정상회담 두고 여야 설전
與 “野, 尹정부에 초당적 차원에서 힘 보태야”
민주당, 한일 정상회담 평가 긴급 간담회 예정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연일 날선 비판을 쏟아낸 야권을 향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고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의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던 발언을 거론하며 “그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 그냥 한번 내질러본 쇼였느냐”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반일·친중·종북·혐미’ 같은 운동권 시절의 낡은 시각을 버리지 못하면 AI시대에 가장 먼저 사라질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대통령이 타국의 정상을 상대하고 있을 때는 같은 편에 서 있어야 우리 국민아니냐”며 “그것이 민주당이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국민들의 반일 정서를 이용해 외교 문제를 자신의 방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장동, 성남FC 등 이 대표 관련 사건들을 언급하고 “이 대표는 지금까지 지은 죄에 더해 국익이 걸린 외교마저 방탄 방패로 쓰는 ‘매국의 죄’까지 더하려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자기 방탄을 위해 민주당과 국익까지 팔아먹은 위인으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회에서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민주당 대일굴욕 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7간담회실에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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