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애플페이, 현대카드...대대적 홍보에도 도입 첫날 '삐거덕'

지난 21일 국내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이용 불가능해 사용자 불편 야기...현대카드 "트래픽 몰려"
업계 관계자 "애플페이 파급력 예상 못 한 듯"

 

'애플페이' 출시 첫날인 지난 21일 약 100만 명의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맹점 곳곳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애플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오래 기다린 뜻깊은 날"이라며 한국 시장의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오늘 오전에만 17만 명 정도가 애플페이를 등록했고, 오후에는 더 많은 분이 간편한 결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대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은 주요 편의점과 현대·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일부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할리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프랜차이즈 카페나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다. 다만 아직 교통카드와 스타벅스, 신세계 계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많은 기대 속에서 시작된 현대카드와 애플의 합작 '애플페이' 도입 첫날 사용처 결제 시 '결제 오류'라는 안내가 뜨며 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애플페이 이용자 일부는 카드 등록 이후에도 문자메시지를 수신하지 못하는 등 시스템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애플페이 승인 문자를 받더라고 실사용이 지연되는 등 애플페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카드 측은 "고객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해 등록 및 이용에 일부 제한이 발생해 현재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사용 예상치를 다소 낮게 예상해 서버 접속 불통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수요 예측에 실패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