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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원점서 다시 시작

"원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월드컵 수능'을 가까스로 통과한 본프레레호가 월드컵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원점'에서 다시 담금질을 시작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7일 약체 몰디브를 꺾고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하기는 했지만 본프레레 감독 스스로 인정했듯이 결코 만족할 만한 승리가 아니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최종예선에서는 이전 팀들보다 훨씬 수준높은 팀들과 맞붙기 때문에 우리도 수준높은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경기 직후 출국해 일단 해산하지만 다음달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차군단' 독일과의 A매치를 시작으로 총체적인 재편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2002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팀으로 2년6개월 만에 다시 맞붙는 독일은 단순히 일회성 평가전 상대가 아니라 내년 최종예선을 겨냥한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 경기에서 내년 2월9일부터 아시아 8개국이 4.5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겨루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태극호의 '차기 멤버'들을 뽑아내기 위한 '옥석 고르기'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독일전 이후에는 국내 및 해외 리그 일정을 감안하되 내년 1월초 쯤 20일 가량의 일정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축구의 화두로 떠오른 '세대교체 실험'도 올 겨울 평가전과 전지훈련을 통해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몰디브전에서 한국축구를 구한 해결사가 올림픽호 출신의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이었던 것처럼 '젊은 피'들이 결국 2년 후 월드컵을 겨냥해 대표팀의 새로운 주력 멤버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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