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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을, 민주 '친명계' vs '비명계'…국힘 "세대교체로 민주 깬다"

민주당, '친명계' vs '비명계’ 후보 경쟁
국힘, "세대교체·지역 정치발전 주도"

▲화성시 을,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 '공식'

 

동탄 1·2기 신도시가 중심인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다.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낮고 진보 성향이 강해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공식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vs '친이재명계' 공천 싸움 예고

 

 

이원욱(60) 의원이 19~21대까지 내리 3선을 하면서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총 투표수는 15만 4,360표로 화성지역 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중 이 의원은 64.53%인 9만 8,612표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비이재명계'로 분류돼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공천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재명계'로 알려진 전용기(32) 의원(비례대표)이 지난해 7월 동탄에 둥지를 틀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젊고 참신한 정치인'의 이미를 부각하며,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국회회관에서 '동탄택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고, ‘동탄2신도시 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철모(55) 전 화성시장도 '이재명계'를 앞세워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재임시절 강력한 추진력으로 버스 공영제 확대, 무상 교통 시행 등 눈에 띠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퇴임 일주일을 앞두고 임기제 공무원 92명의 근무기간을 1년 연장해 '알박기 인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자타공인의 이원욱 의원에 맞서 '친이재명계' 후보자들의 거센 도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 포인트이다.

 

▲국민의힘, '민주 아성' 깰지 관심…구혁모·임병배 출마 채비

 

 

국민의힘은 세대 교체를 통해 지역정치 발전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각오이지만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구혁모(40) 전 화성시의회 의원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983년 생 '젊은 피'로, '안철수계'로 분류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국민의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으며 안철수 대표를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국민의힘과 합당한 후에는 지난해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정명근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내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주민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임병배(57) 당협위원장도 물망에 오른다.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립공원공단 상임감사를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는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를 지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민주당 이원욱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아성을 깨고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다른 정당 후보는 아직까지 윤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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