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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 송재은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을 위해 많이 뛰겠다”

수원FC 위민,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리그 선두
송재은, 같은 팀 지소연에게 많이 배워…“덕분에 많이 성장 할 수 있었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미드필더 송재은이 “상대 선수보다 한 발 더 뛰며 팀의 우승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송재은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수원FC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전방에 공을 뿌려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진에 창의성과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했다.

 

송재은은 지난 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2라운드 문경 상무와 홈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넓은 시야와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를 갖춘 송재은은 2선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문경 상무의 수비라인을 여러번 붕괴시켰고 팀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려대 재학 시절 주장 완장을 차고 2020년 여왕기 대회와 추계여자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송재은은 여왕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2021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차 2순위로 수원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수원FC 위민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송재은은 “소연 언니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운다”면서 “같이 훈련하며 많은 것들을 물어보는데 친절하게 잘 알려주신다. 언니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연 언니는 경기장 밖에서도 배울점이 많은 선수다. 같은 팀 선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제가 닮고 싶은 선수다"라고 지소연을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시절의 송재은은 공격능력에 비해 수비능력이 부족한 선수로 활동량 또한 많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수원FC 위민에서 부족했던 수비력과 활동량을 보완하며 무결점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송재은은 “수원FC 위민이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특히 전방으로 좋은 패스를 넣어주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살펴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연습하고 있다”며 “제 장점은 횡 패스나 백 패스가 아니라 전진패스다. 이번 시즌 제 능력을 그라운드 위에서 맘껏 뽐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송재은은 “아직 리그에서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 1년 동안에는 득점이 없었다”라면서 “이번 시즌 많은 도움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득점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서울시청(2승 1무·승점 7점)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수원FC 위민 +4·서울시청 +2)에서 앞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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