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는 23일 가짜 경기미를 유통시킨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쌀 유통업자 박모(36)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모(45)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이천시 신둔면에서 I농산을 운영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쌀 720t을 한가마(80㎏)당 16만여원에 구입해 '여왕님표 이천쌀', '여왕님표 여주쌀' 등의 경기쌀 상표를 부착한 뒤 가마당 2만원 비싼 18만여원씩 모두 12억7천여만원 상당을 서울과 경기지역 양곡상에 판매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