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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과 싸우다 아파트서 투신 자살

옛 애인과 말다툼을 하던 20대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새벽 0시 48분께 수원시 팔달구 J아파트 10층 오모(23.여)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오씨가 뛰어내려 숨진 것을 옛 애인 양모(32)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재결합 문제로 찾아가 다투던 중 '같이 죽자'고 말하자 오씨가 말릴 틈도 없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진술 내용 등으로 미뤄 오씨가 말다툼 도중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애인 양씨에 대해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사건 정황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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