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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SSG와 원정 3연전에서 9연패 청산 도전

중심타선 엇박자, 클러치 능력 부족 원인
SSG와 3연전 치른 뒤 리그 최하위 한화와 원정 3연전 진행

 

프로야구 kt 위즈가 9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kt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과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kt는 7승 2무 14패(승률0.333)로 9위에 자리했다. 리그 8위 키움(11승 13패, 승률 0.458)과 1.5경기 차, 리그 1위 롯데 자이언츠(14승 8패, 승률 0.636)와는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kt가 9연패를 기록한 것은 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인 2017년 이후 7년만이다.

 

kt는 리그 개막 후 강력한 타선의 화력을 보여주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시 kt는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상황이라 타선보다는 불펜진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최근 kt는 타선이 침묵하며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kt는 2일부터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SSG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바 있지만 그때의 팀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

 

강백호-앤서니 알포드-박병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득점을 뽑아냈던 kt는 최근 중심타선에서 엇박자가 나면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강백호는 한때 70타수 23안타 11타점으로 타율을 0.333까지 끌어 올리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2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득점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 최근 세 경기에서 각각 9-10, 2-3, 0-1로 아쉽게 패한 kt로서는 클러치 능력을 갖춘 선수가 없다는 것도 고민이다.

 

박병호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kt로서 반가운 일이지만 최근 1군으로 복귀한 조용호의 타격감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kt는 오는 2일 SSG와 경기에서 선발로 웨스 벤자민이 마운드에 오른다. SSG는 문승원이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4월 20일 SSG전에서 선발 등판한 벤자민은 6이닝동안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kt는 SSG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르고 곧바로 5일부터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진행한다.

 

시즌 초반 9위까지 추락했던 롯데가 현재 1위로 올라선 것을 보면 kt에게도 순위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kt는 SSG전에서 연패 사슬을 끊고 최하위인 한화를 발판 삼아 순위 도약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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