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휴대용 마약탐지 키트를 개발했다. (사진=경찰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518/art_16830980285906_d52c3d.jpg)
일반인도 휴대하며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키트형 장비가 개발됐다.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와 주차장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를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개발한 ‘휴대용 마약탐지 키트’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휴대용 마약탐지 키트는 필로폰과 엑스터시‧케타민‧코카인 등 열 가지 마약류를 감지할 수 있다.
1㎍의 미량도 검출할 수 있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처럼 정상적인 음료나 음식으로 속여 마약을 복용시키는 식의 범죄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외국산 장비는 감지 과정이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음료 등에 담그면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2025년 3월까지 상용화 연구를 마치고 현장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