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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尹, 국민 상대로 가스라이팅…퇴행과 역행의 1년”

김동연 “尹 취임 1년, 정치 불통·경제 무능·의견 불안”
시찰단에 오염수 방류 들러리 우려…‘국민검증단’ 주장
“민주, 재창당 수준 환골탈태 필요…국민눈높이 맞아야”
‘성장 중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선8기 내 완료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윤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하고 있으면서 국민을 상대로 성과가 컸다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희망이 아니라 실망을 안겨주며 퇴행과 역행을 한 1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불통, 경제는 무능, 의견은 불안하다. 앞으로 4년이 걱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정치는 협치가 아니라 통치를 하려고 하고 있고 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무능한 것, 이런 것들이 심히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정상 간에는 가까워졌는지 모르겠으나 국민, 국익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매번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외교 원칙은 흔들리고 경제는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시찰단 파견에 대해 “시찰단은 상대편한테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며 오염수 방류에 들러리 서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명확한 우려나 반대 입장을 거두면 수산물 수입 거부 명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우리 국민을 대표해 매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분들로 ‘국민검증단’을 구성해 아주 샅샅이 보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내 ‘돈 봉투’, ‘60억 코인’ 등 돈 관련 논란과 관련해선 “지금 민주당은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가장 큰 상징자본이 도덕성인데 도덕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재창당 수준의 각오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행동을 당이나 정치인들이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자신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북도가 따로 자치도가 되면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민선8기 내에 완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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