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원들이 한 뜻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를 촉구했다.
나상길(민주·부평4) 의원은 9일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지지 결의안’을 제안, 37명 전원 찬성을 이끌었다.
특화단지 유치로 막대한 생산 유발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제안 의의에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이 시스템 반도체 수출 1위 도시이자 세계적인 패키징 기업과 130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메카라는 점이 설득력을 높였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우수한 교통망을 통한 최고의 교통·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특화단지 최적 도시로의 매력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인천은 이미 영종경제자유구역 일원에 글로벌 반도체 첨단패키징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360만㎡의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토지보상 등 신속한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로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만 된다면 입주의향을 밝힌 130여개 차세대 반도체패키징 관련 기업을 신속히 유치해 즉각적인 글로벌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착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나 의원은 “특화단지 인천 유치를 통해 반도체 산업 세계 1위 국가 대한민국, 글로벌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 세계 1위 도약을 위해 인천에 특화단지 신설을 확정하라”고 말했다.
이날 시의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 선포된 해당 결의안은 대한민국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중앙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