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천시…국힘, 송석준 독주 vs 민주, 김용진-엄태준 대결

이천시는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으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지난 17·18대 총선에서는 이천시·여주군 선거구로 통합돼 있다 19대부터 이천시 단독 선거구로 개편됐다.

탄핵 역풍의 17대 총선, '차명진 막말 파동'에 휩쓸렸던 21대 총선에서도 보수 정당이 승리하는 등 17대 총선 이후 줄곧 보수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최근 선거(21대 총선, 20대 대선, 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45% 이상 득표하면서 절대 보수 강세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국민의힘, 송석준 도전 확실시

 

 

재선의 송석준(59)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뚜렷한 당내 경쟁 후보도 없는 상황이다. 이천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부의장과 부동산시장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을 왕래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없었던 이천시에 지난 4년 사이 2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방선거에서 자당 소속 김경희 시장을 당선시켜 지역 패권도 거머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김용진-엄태준 2파전

 

 

김용진(61)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1대에 이어 송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준비 중이다. 이천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 공공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6년 행정고시(30회)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과 공공정책 업무를 맡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조병돈 전 이천시장을 이기고 공천을 받아 국토교통부 출신의 송 의원과 관료 대전을 펼쳤으나 6862표 차로 패했다. 이후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거쳐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임명됐지만 술잔 투척 사건으로 4일 만에 사퇴했다.

 

지역위원장인 엄태준(59) 전 이천시장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 출신으로 단국대 법학과 졸업 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송 의원에 패해 낙선한 뒤 2018년 이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시장 재임 당시 코로나19 대응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이천시 자체적으로 지급해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현 김경희 시장에 패했다. 최근 개인사무소를 열고 지역 동문 산악회 구성, 정당 현수막 게시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인영(64) 전 경기도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발체육회 자문위원, 민주평통 이천시협의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자치분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