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30.5℃
  • 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5.7℃
  • 구름많음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6.5℃
  • 맑음고창 26.6℃
  • 맑음제주 26.7℃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5.7℃
  • 맑음금산 24.3℃
  • 맑음강진군 24.6℃
  • 맑음경주시 27.4℃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안성시체육회 “시민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마라” 국힘 시의원에 강력경고

 

안성시체육회는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이 ‘시장기·배' 명칭을 각종 대회에서 사용 금지를 요구하며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 처리한 것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15일 안성시체육회 소속 35개 단체 및 15개 읍·면·동 체육회 소속 관계자들은 안성시청 앞에서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의회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편향된 사고로 지자체의 예산을 이용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비판했다.

 

이어 "‘시장기·배’는 대회의 격을 말하는 명칭일 뿐이고, 명칭변경은 체육회 자치로 해결할 문제이지, 시의회가 이를 두고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전했다.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은 “‘시장기·배’는 학생들 진학에 도움이 되며 도내 타 지자체 거의 모두가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 체육인 전부가 원하지 않는 ‘시장기·배 명칭사용 금지’는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묻고 싶다”며 “혹시 정치적으로 안성시체육회를 이용하는 것 이라면 죄시하지 않겠다”며 초강수를 두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체육인들의 집회로 입구를 봉쇄하는 등 이날 진행될 예산심사 설명회가 취소되고 정회까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월 ‘‘안성시장기 체육대회’라는 명칭을 바꿀 것을 요구하며 각종 체육대회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민선 체육회가 출범했는데 시장기라는 명칭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현재 23년 본예산에서 삭감된 각종 시장기 체육대회 예산은 3회 추경에 다시 올라온 상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