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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운의 작품세계는 모화풍(慕華風)인 기존질서에서 탈출해 자기만의 개성있는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남수는 한국미술의 대표적 예술양식인 산수화를 그려온 최기운(43세)에 대해 독자적인 자기 언어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작가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국적인 주제와 정신을 지향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살린 개성있는 산수화를 그려온 한국화가 최기운의 두번째 개인전이 수원미술전시관 2층 전시실에서 30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지난 2000년 수원시내 갤러리 '그림시'에서 가진 첫 개인전이후 4년만에 두번째 개인전을 갖게된 것으로 작가는 단체전 발표작과 최근작을 위주로 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그는 현대 한국의 산수화가 단순히 전통적인 화풍에 대한 모방이나 답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대상을 묘사할때 생략과 확산을 과감히 구사해 왔다.
"전통적 산수화 작품들이 실경에 충실해 묘사력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일반 관람객들에게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갖게해 감명을 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죠."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느낌을 갖게하는 큰 작품을 선호한다면서 최기운은 응축과 확산을 통해 대상의 본질에 근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번 두번째 개인전에 작가는 '쌍계사 정취' '선운산 도솔암 가는길' '금오산 운무'등 우리나라 전통 고찰의 운취가 살아있는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위주로 내놓았다.
현재 수원 숙지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작가는 방과 후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 수업 중에 작업해온 작품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기운은 한국미협회원과 성묵회 회원으로 활동해오면서 그간 다수의 초대전과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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