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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도 플로어볼 ‘캡틴’ 홍진표 “마지막 학생체전, 아쉽네요”

경기도, 초·중·고 혼성 플로어볼 단체전 OPEN서 4승으로 우승
홍진표 "내년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 아쉬워”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장애학생체전이라 아쉽네요.”

 

18일 울산광역시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 3일째 초·중·고 혼성 단체전(6인제) OPEN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도 선수단의 ‘주장’ 홍진표(지적장애·성남테크노과학고)는 기쁨보다 아쉬움을 표현했다.

 

성남테크노과학고에 진학한 뒤 플로어볼을 처음 접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장애학생체육대회가 있는지 몰랐다”라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조금 늦게 대회에 참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하고 싶다. 올해 고3이라 이번이 마지막 장애학생체전인데 내년에는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날 서울특별시와 마지막 경기에서 홍진표의 단단한 수비력과 뛰어난 공격력에 힘입어 2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풀리그로 진행된 초·중·고 혼성 플로어볼 단체전 OPEN을 4전 전승으로 마감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것과 관련해 홍진표는 “팀워크와 선생님, 동료들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힘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대회 출전을 앞두고 6일 정도 모여서 합동 훈련을 진행 했다. 그때 호흡을 맞춘 것이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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