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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줄사표, 노예제 공직사회 때문”…임금 인상 촉구

22일 ‘2024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 기자회견’ 개최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이 22일 “MZ세대 노동자가 공직에 발들인지 5년도 채 되지 않아 2021년 기준 1만여 명이 줄사표를 내는 것은 착취에 가까운 노예제 공직사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공노는 이날 도청에서 2024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노동자의 보수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내년도 전체 공무원 보수 37만 7000원 정액으로 인상, 정액급식비 8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과 통일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강순하 경공노 위원장은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4.7%, 외식 물가지수 7.6%, 1분기 전기·가스·수도 물가 지수는 무려 23.7% 급상승했다”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농담은 이제 현실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물가 인상률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반영한다면 2023년 공무원 처우 개선율은 안 봐도 처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명목으로 물가 인상률 대비 실질소득 감소분은 7.4%에 이른다”다 “노예도 이런 노예가 없다”고 호소했다.

 

또 “대통령 한 달 직급 보조비에도 못 미치는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의 처참한 현실, 당장 내일 점심 값을 고민하는 공무원 노동계의 현 주소를 직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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