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김포시체육회)과 김다은(하남 동부중)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리듬체조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정가은은 24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리듬체조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을 합해 개인종합 84.250점을 기록하며 변진서(서울 신성초·81.800점)와 백하민(경남 삼계초·80.750)을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김다은은 리듬체조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개인종합 96.700점을 획득해 서은채(92.200점)와 조하빈(91.050점·이상 대구 조암중)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펜싱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경기도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은 4개, 동메달 2개 등 6개 메달을 확보했다. 경기도 펜싱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15년 만이다.
남자 16세 이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구준모, 김민재, 김정환(이상 안산 성안중), 김찬우(화성 향남중)로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대전 매봉중에게 42-45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선발은 마지막 9피리어드를 앞선 채 시작했지만 매봉중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또 남자 16세 이하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임근우, 김광은, 황민식(이상 광주 곤지암중), 주현석(의왕중)으로 팀을 꾸린 경기선발이 부산선발에게 30-4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6세 이하부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성남여중(임서현, 이예은, 박서연, 이윤서)이 서울선발에게 29-40으로 지며 2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제51회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던 경기도 펜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3개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여자 16세 이하부 에뻬 홍리원(화성 발안중)은 16강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홍리원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우수빈(울산 성안중)에게 13-15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4개, 은 6개, 동메달 13개 등 총 23개 메달을 획득하며 비공인 종합우승 탈환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