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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소리없는 전쟁'

재선~4선 의원까지 대거 포진... 대부분 지역구 출신
이규택.김문수.남경필 등 언론접촉 지역행사 '행보'

오는 2006년 지방선거를 1년반 남짖 남겨두고 경기지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한나라당내 예비후보들간의 물밑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당내 4선부터 재선까지 차차기 대권후보군으로 꼽히는 의원까지 대거 경쟁대열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차기 경기지사를 꿈꾸고 있는 당내 후보들은 4선의 이규택 의원과 3선의 김문수, 남경필, 김영선 의원, 재선의 심재철, 임태희, 전재희, 정병국 의원 등 경기 지역구 의원들이 꼽히고 있다.
먼저 4선이면서 당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는 이규택 의원은 과거 도지부장을 지낸 점을 적극 활용해 당조직을 골간으로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역시 당 최고위원이면서 3선인 김영선 의원은 최근 지역구(고양일산)를 벗어나 수원 등 인구가 집중돼 있는 경기 남부의 각종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대변인에 이어 수석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TV토론 등 언론과의 접촉을 확대하며 대중적인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지역 정치권에선 경기지사 출마준비설이 끊이지 않지만 중앙에선 내년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뒤 이를 디딤돌로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재선 그룹에선 `경제통'으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임태희 의원이 일찌감치 마음을 굳히고 당안팎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고, 민선 광명시장 출신인 전재희 의원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최초 민선 여성지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심재철, 정병국 의원도 개혁성과 젊음을 기반으로 당내외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데 당 주변에선 경기지사 출마 준비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
특히 2006년 지방선거는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누가 경기지사 후보가 되고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내 대선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당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인구 1천만명 이상의 관역단체장으로 행정경험도 쌓고 인지도도 넓히는 등 정치적으로 큰 장점을 안고 있다”며 “따라서 경기지사 자리는 대권반열에 오르는 등용문으로 불려 유력정치인들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맹형규, 이재오, 홍준표 의원 등 3선 3인방가 재선의 박진, 원희룡 의원, 그리고 17대 총선에 불출마한 오세훈 전 의원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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