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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노인 말벗 된다…경기도 ‘노인말벗서비스’ 19일 개시

16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65세 이상 노인 대상…독거노인 우선 선정
주1회 전화, 위기징후 감지 시 복지서비스 연계

 

경기도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독거노인 등에 안부를 묻고 필요 시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노인말벗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인말벗서비스는 챗GPT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 활용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정에 접목한 것으로 도는 국내 포털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사전 발굴 대상자 1800명을 대상으로 이달 7~16일 1차 신청을 받아 오는 19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이후에는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도는 독거노인을 우선 선정하되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장기요양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유사 사업 중복 확인 등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1회 서비스 대상 노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발신번호는 도에서 지정한 번호로 표시된다.

 

부재 시 최대 3회까지 전화를 걸며 3회 모두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한다. 담당 직원의 전화도 받지 않으면 읍·면·동 복지서비스 담당자가 거주지 방문한다.

 

특히 대화 중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 상담을 하고 필요 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한경수 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말벗서비스가 노인들의 외로움, 우울감을 덜어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주기적 챙김 기능으로 건강한 식사, 운동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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