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회의원(민주당 구리시)과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구리-안성 구간 한강횡단교량 공사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펴보고, 해당 교량을 ‘구리대교’로 명명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권 의장과 양경애 부의장, 신동화·김성태·정은철 시의원 등 과 한국도로공사 박건태 건설본부장, 용인구리사업단 양재경 사업단장 직무대행 등이 동행했다.
해당 교량은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1725m 한강 횡단 교량으로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데 현재 다리 이름을 두고 구리시는 '구리대교'를, 강동구는 '고덕대교'를 주장하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적극적으로 구리대교 명칭 제정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당초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려던 구리-안성간 고속도로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서 도로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 기억이 남는다”며, “구리시민의 염원을 전달해 한강 교량이 구리대교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교량 명칭은 올해 하반기 열릴 양 지자체와 도로공사 간 합동회의 후 한국도로공사 심의위원회에서 협의될 예정이지만, 협의가 안되면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로 상정돼 최종 결정된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